경기도 가평과 포천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935m의 운악산은 웅장한 기암괴석과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‘경기의 금강산’이라 불립니다.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 당일치기 산행지로 사랑받으며, 사찰 탐방, 전망 감상, 그리고 산행 후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. 이 가이드는 운악산을 처음 찾는 분도 쉽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대중교통·자가용 이동 방법, 코스별 난이도, 추천 계절, 그리고 주변 맛집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
📑 목차
교통편 — 대중교통·자차 안내
코스별 난이도와 추천 대상
맛집 정보 — 산행 후 즐기는 가평·포천 미식
여행 팁 — 계절별 추천 시기
🚌 교통편 — 대중교통·자차 안내
대중교통
운악산은 가평역 또는 가평터미널을 거쳐 접근하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.
- 기차+버스: 청량리역에서 ITX청춘 또는 경춘선을 타고 가평역 하차(약 50~60분).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‘운악산·현등사행’ 시외버스 또는 농어촌버스를 탑승하면 약 20~25분 후 운악산 매표소에 도착합니다.
- 직행버스: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시외버스를 타고(약 90분), 가평터미널에서 ‘운악산 입구’행 버스로 환승합니다.
- 택시: 가평역 또는 터미널에서 약 8km 거리, 15분 내외, 요금은 약 12,000~15,000원입니다.
자가용
서울에서 출발 시 동홍천·춘천 방면 경춘국도를 따라 가평 방향으로 이동, 가평 시내를 지나 운악산 입구까지 약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.
- 주차장: 운악산 매표소 앞 주차장(유료, 소형 3,000원 / 대형 5,000원), 현등사 주차장(무료, 성수기 혼잡).
- 팁: 가을 단풍철 주말에는 오전 8시 이전 도착을 추천합니다.
🥾 코스별 난이도와 추천 대상
초보자 코스 (★☆☆)
- 경로: 매표소 → 현등사 → 전망대
- 거리/시간: 왕복 약 4km / 2시간 30분
- 특징: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길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. 현등사에서는 불상과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으며, 전망대에서는 가평 시내와 멀리 북한강까지 조망 가능합니다. 봄에는 진달래, 가을에는 단풍이 특히 아름답습니다.
중급자 코스 (★★☆)
- 경로: 매표소 → 현등사 → 깔딱 고개 → 정상(동봉)
- 거리/시간: 왕복 약 6km / 4시간
- 특징: 깔딱 고개 구간은 다소 가파르지만 정상에 오르면 기암괴석과 시원하게 트인 전망이 기다립니다. 여름에는 숲 그늘이 많아 시원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.
상급자 코스 (★★★)
- 경로: 매표소 → 현등사 → 동봉 → 서봉 → 매표소
- 거리/시간: 약 8km / 5~6시간
- 특징: 암릉과 급경사가 이어지는 도전적인 코스로, 체력과 장비가 필요합니다. 서봉에서는 포천과 가평, 그리고 멀리 북한강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. 겨울철에는 아이젠과 스틱이 필수입니다.
🍽️ 맛집 정보 — 산행 후 즐기는 가평·포천 미식
가평 잣막국수집
- 메뉴: 잣막국수, 메밀전병, 감자전
- 가격대: 8,000~12,000원
- 특징: 가평 특산물 잣을 곱게 갈아 고소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냅니다.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습니다.
포천 이동갈비집
- 메뉴: 소갈비, 돼지갈비, 갈비탕
- 가격대: 20,000~35,000원(1인분)
- 특징: 숯불에 구워 육즙이 가득한 갈비 맛이 일품이며,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입니다.
현등사 근처 산채정식집
- 메뉴: 산채비빔밥, 도토리묵, 된장찌개
- 가격대: 10,000~15,000원
- 특징: 현지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과 전통 된장을 사용한 건강식으로, 사찰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.
🌿 여행 팁 — 계절별 추천 시기
- 봄: 4~5월 진달래와 철쭉이 절정을 맞이합니다. 초보자 코스에서 꽃길 산행 추천.
- 여름: 숲 그늘과 시원한 바람으로 한여름에도 쾌적합니다. 중급자 코스 추천.
- 가을: 10월 중순~11월 초 단풍 절정기. 서봉 코스에서 최고의 풍경 감상 가능.
- 겨울: 설경이 아름답지만 빙판 구간 주의. 상급자 코스는 장비 필수.
운악산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산으로, 사찰 탐방과 기암괴석, 사계절의 자연 풍경이 조화를 이룹니다. 교통이 편리해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며, 산행 후 가평과 포천의 맛집에서 즐기는 한 끼는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. 계절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.